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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 경제

태양광으로 달리는 전기차? 앱테라(Aptera)를 소개합니다

by InfoPickUp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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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전기차엡테라
태양광 전기차 엡테라
 
 

요즘 도로를 보면 전기차가 정말 많이 보이죠? 테슬라,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같은 차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혹시 충전소에 가지 않아도, 햇빛만으로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할 차량은 미국의 스타트업 **앱테라(Aptera Motors)**가 만든 아주 특별한 전기차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차를 보고 "정말 실현 가능한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점점 흥미가 생겼고, 미래 자동차의 가능성도 느끼게 되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앱테라가 어떤 차인지, 기존 전기차와는 무엇이 다른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앱테라란 어떤 전기차인가요?

앱테라는 태양광으로 달릴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일반적인 전기차는 충전소에서 전기를 넣어야 하지만, 앱테라는 지붕, 트렁크, 보닛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즉, 햇빛만 있으면 차가 스스로 충전되는 셈이죠.

  • 하루 평균 40~70km를 햇빛만으로 주행 가능
  •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 1,600km
  • 태양광 충전으로 짧은 거리 출퇴근, 마트 이용에 충분

앱테라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로 작동하는 태양광 모빌리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앱테라의 기술적 특징은?

앱테라는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와 전혀 다른 구조와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디자인 눈물방울 형태로 공기 저항 최소화
바퀴 수 3개 (앞 2개, 뒤 1개)
무게 약 820kg (기존 전기차의 절반 수준)
에너지 효율 100Wh/km 이하로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공급 (한국 기술 포함)

무게가 가볍고 공기 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되어, 기존 전기차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바퀴가 3개여서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다양한 테스트 영상에서 주행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되었습니다.


3. 소비자 입장에서의 장점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유지비 절감입니다. 전기차의 장점은 기름값이 안 드는 것이지만, 앱테라는 전기 충전비도 거의 없습니다.

  • 연간 유지비: 약 50달러(약 6~7만 원)
  • 오일 교체 불필요 (엔진 없음)
  • 부품 마모 최소화 (심플한 구조)
  • 세금 감면, 친환경차 혜택 기대

또한 앱테라는 실내 공간은 좁지만, 출퇴근이나 근거리 주행에는 충분하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시선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4. 테슬라와 비교해보면?

많은 분이 앱테라와 테슬라를 비교하실 텐데요, 두 차량은 같은 전기차지만 지향점은 다릅니다. 아래 표는 두 차량의 주요 항목 비교입니다.

최대 주행 거리 최대 1,600km 최대 567km
충전 방식 태양광 + 전기 전기 충전소
연간 유지비 약 50달러 약 400~600달러
차량 가격 약 3,000~7,000만 원 약 6,000~1억 2,000만 원
차량 무게 약 820kg 약 1,700kg

테슬라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자율주행 기능이 장점이라면, 앱테라는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성이 큰 강점입니다.


5. 실제 시장 반응은 어떨까요?

앱테라는 현재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이미 4만 대 이상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아직 양산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큽니다.

또한, 앱테라의 가격은 테슬라 등 기존 전기차보다 저렴하며,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지방, 도서 지역,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수요가 예상됩니다.


6.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앱테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태양광 전기차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실용성과 유지비 절감이라는 강점을 가진 이 차량은 한국처럼 연료비와 주차비 부담이 큰 나라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강점

한국은 대도시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농촌이나 외곽 지역, 제주도와 같은 섬 지역은 여전히 충전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앱테라는 충전소 없이 햇빛만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서 독립적인 이동수단으로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제주도처럼 태양광 일조량이 풍부하고 충전소가 적은 지역
  •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골 마을
  • 출퇴근용으로 하루 50km 미만을 주행하는 직장인

이런 분들에게 앱테라는 충전 걱정 없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한국의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는 대안

2024년 기준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1,900원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도 최근 인상되면서 유지비 부담이 커졌죠. 반면, 앱테라는 햇빛만으로도 충분히 일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비를 거의 0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예상 연간 유지비가 6~7만 원 수준이라는 점은, 연 평균 자동차 유지비가 100만 원 이상인 한국 운전자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3)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보조금 혜택

한국 정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차 보조금, 세금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앱테라도 국내 인증을 거쳐 전기차로 등록된다면 이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구매 유인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차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앱테라의 디자인은 트렌디하고 미래적이라, 이런 세대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4) 한국 시장에서의 진입 장벽도 고려해야

물론 앱테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 바퀴가 3개인 구조가 국내 자동차 안전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지 여부
  • 국내 도로 환경에 맞는 내구성 확보
  • AS 인프라 구축과 부품 공급 체계 마련
  • 국내 소비자 정서에 맞는 실내공간, 편의사양 조정 필요

이런 점들은 실제 출시 이전에 조율되어야 하는 요소이며, 특히 법적 인증은 국내 진입을 가로막을 수 있는 큰 요소이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맞춘 제품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자동차란?

전기차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지만, 앱테라처럼 스스로 충전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차량이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에너지 절약과 지속 가능한 삶의 일환이 되는 것이죠.

앱테라는 아직 소수지만,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꿀 작은 혁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양산 모델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게 된다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8. 마무리: 앱테라는 가치 있는 선택일까?

지금까지 살펴본 앱테라는 단순히 태양광으로 달리는 신기한 차가 아니라, 친환경, 경제성, 디자인 모두를 고려한 미래형 이동수단입니다.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존 자동차 산업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모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와 실제 이용 후기들이 공개된다면, 앱테라는 '가치 있는 자동차'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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